24 SS POSEUR LOOKBOOK 포져 24SS 멀티 스트라이프 럭비 셔츠 제작기안녕하세요. 포져의 'Y'입니다. mid 90s 럭비 셔츠의 시작은 90년대 스케이터의 아웃핏이었습니다. 'mid90s'는 90년대 LA 청소년들의 스토리를 다룬 작품으로, 당시 스케이터들의 패션과 시대의 느낌을 잘 보여줍니다. 영화의 내용, 주인공들의 영화 속 아웃핏은 다음 기회에 블로그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속 주인공 'Ian'이 입은 제품이 'POLO SPORT'의 럭비 셔츠입니다. 가로 스트라이프, 트윌 칼라, 고무 단추 등 럭비 셔츠의 특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90s POLO SPORT DENIM TEARS 두 제품을 한눈에 보면, 데님티어스가 어떤 제품에서 영감을 받았는지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로고의 폰트와 배치, 국기 자수.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것들을 발견하는 과정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저 옷을 만든 디렉터가 어떤 제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을까 생각하며 찾아보는 과정 말이죠. 초기 구상 단계 90년대 스케이터의 아웃핏에서 시작된 제품 구상이었기에, 자연스럽게 90년대의 폴로 럭비 셔츠를 기반에서 디자인이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1800년대 럭비 셔츠의 등장, 그리고 1950년대 이후 패션 아이템으로 럭비 셔츠를 활용하던 시점부터도 옷의 실루엣, 디테일에는 큰 차이가 없기에 오리지널에서 시작된 거나 다름없죠. 실루엣과 색상메인원단 가로 스트라이프 무늬(포져의 주황색), 넓은 몸통과 팔통, 길지 않은 기장. 제가 생각했던 세 가지 포인트였습니다. 디테일, 부자재 고무 단추 실루엣 설정에서도 그랬지만, 당시 럭비 셔츠의 느낌을 최대한 비슷하게 재현하는 게, 디테일 설정과 부자재 선택에서도 역시 가장 중요한 점이었습니다. 흰색 트윌 칼라, 고무 단추, 백 넥 헤링본 테이프, 그리고 단작의 구조가 이러한 부분들입니다. 1차 샘플, 2차 샘플, 그래픽 1차 샘플 전반적인 실루엣은 의도에 맞게 나왔지만, 밑단과 소매 끝부분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디자인 의도는 밑단과 소매가 모두 주황색으로 끝나는 것이었지만, 반복되는 원단의 특성상 기장의 조정이 어느 정도 필요했죠. 초기 디자인했던 기장이 실루엣 상 약간 긴 느낌도 있어서, 기장을 조금 줄이기로 하였습니다. 기장을 줄임과 동시에, 일반적인 삼봉 마감이 아닌 다른 방식을 적용해보기로 합니다. 2차 샘플 앞서 얘기한 것처럼, 삼봉 마감이 아닌 다른 방식을 적용한 모습입니다. 고무단추, 헤링본 테이프, 트윌 칼라 앞서 디테일, 부자재 부분에서 언급했던 단작의 형태 흰색 트윌 칼라와 백 넥 헤링본 테이프, 1차 샘플 때 수급 문제로 달지 못했던 고무 단추. 1차 샘플 당시 약간의 기장 수정을 제외한 실루엣, 디테일에는 큰 변화가 없었기에 밑단 마감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와플티를 제작하던 당시에도 첫 샘플을 밑단 오버로크 마감으로 제작했지만, 메인 생산 때는 삼봉 마감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기존의 옷에서 약간씩 변형을 주는 것에 좋은 피드백이 있었고, 이에 따라 이번 럭비티의 밑단 마감은 오버로크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래픽 전사 프린팅 저는 자수 혹은 날염에 대한 생각이 크게 없었습니다. 없어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었달까요. 'K'는 90년대 폴로 럭비 셔츠에서 시작한 제품이니, 우리 로고를 이와 비슷하게 디자인하여 전면부에 배치하면 어떨까 하는 의견을 냈고, 이에 전면부에 배치할 그래픽을 디자인했습니다. 자수, 날염 등 고민이 많았지만, 보다 가벼운 느낌을 주기 위해 전사 방식(PU 스티커)으로 결정 후 1차 샘플에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최종적으로 메인 제품들로 전사 프린팅으로 제작하였습니다. 텐타, 덤블 워싱이 된 원단이었지만, 수축이 없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멀 워싱을 진행했습니다.
